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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고등학교 졸업식 담임선생님 훈시문(아쉬움, 성장)

더 큰 세상을 향하는 제자들에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이 오기를 손 꼽아 기다려온 저를 섭섭하게 만드는 제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y
하지만 저는 여러분과 이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한 진리이지만 헤어짐은 늘 아쉬움을 남긴다는 사실도 하나의 진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y
지난 1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하느라 고생도 했지만 사실 여러분이 성정하는 모습에 선생님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여러분에게 너무도 안타까운 이 마지막 날에 한 해를 같이한 담임선생님으로서 마지막 잔소리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졸업식을 앞두고 참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고3 반을 처음 맡게 되어 그런지 여러분을 떠나보내는 것도 저에겐 첫 경험이라 여러분들이 더욱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y
그동안 고생이 참 많았고 어느 학교 어느 교실에 앉아있건 지금의 고등학교 졸업은 절대 고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y
여러분에게 주어질 새로운 시작은 지금까지와 시간과는 비교도 하지 못할 만큼 새로운 기회와 경험들로 가득할 것입니다.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y
넓고 새로운 세상에 나가게 되면,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하세요.그 경험이 어떤 종류이든 상관없이 여러분들의 인생이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길에서 마주쳤을 때 못 알아 볼 만큼 멋진 모습으로 저에게 반갑게 당당하게 인사할 수 있는 여러분이길 원합니다.y
그것이 바로 마지막 오늘 여러분께 선생님으로서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y
그동안 즐거웠고, 고 3 한해 너무 수고 많이 했습니다.y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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