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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고3 학부모세미나 강사 훈시문(말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 아이에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사 입니다.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느낍니다.y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학부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3.
끝이어서 홀가분한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합니다.
대학은 꼭 가야하는 것.
졸업한들 환한 미래가 보장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가는 것 이라는 세뇌 속에 어쨌든 입학을 꿈꾸고 있습니다.y
어느 학생은 명문대에 진학을 하고 어느 학생은 지방대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이 후미진 곳의 지방대라면 좋은 학교에 못 간 청춘들은 12년 동안 뒤떨어진 죗값을 치르느라 온갖 스펙을 쌓으며 그들을 따라 잡는 수밖에 없겠지요.
과거 우리가 잔디밭에서 막걸리 병을 따면서 낭만을 외치는 그 시절과는 너무도 다른 시절입니다.y
자기계발에 익숙한 야무진 아이들이 보기엔 지금의 그 낭만을 재현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그들은 루저 일 뿐이지요.
해서 아이들은 어른들 신경을 거슬리지 않을 만큼만 도전적입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면서 똑똑해야 합니다.
싹싹하지만 저자세가 아닌 태도로 눈치가 백단이 되어 갑니다.
가엽죠?
가엽습니까.y
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이들도 자라나야 할 것입니다.
견뎌야겠죠.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산천 대한민국의 현실 이니 말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합니다.y
수고했다.고맙구나.잘했구나.힘들진 않니.
무거운 책가방에 축져진 어깨를 보며 혹시 채근하듯 학교로 떠밀진 않았습니까.
우리들 삶이 팍팍하다고 학교가 천국인줄 알아라.라는 말을 입에 담지는 않았습니까.
우리가 힘들만큼 그들만의 리그에선 그들 또한 힘겨운 하루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채근하며 독촉하지 말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얹어주기를 바랍니다.
친구에게서 얻는 위로가 있다면 분명부모에게서 얻는 위로의 말 한마디는 그들 마음에 울림으로 다가갈 것입니다.y
자 여러분.
오늘 어떤가요.y
우리 아이를 위해 위로의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해보지 않겠습니까.
경청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학부모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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