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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회사 세미나 강사 훈시문(마음가짐)

서랍에 넣어둔 사표를 제거하세요.
걸핏하면 사표를 써온 인생입니다.
한번은 오늘 당장 직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숨이 멎을 것 같아서 사표를 쓰기도 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쓴 사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는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고속버스에 올라탄 날도 있었습니다.y
제 자신이 워낙 철이 없고 경망스러워서 그러기도 하거니와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했고, 저를 한계점까지 몰아붙인 회사 탓도 있었다며 자조 했습니다.
선배든 후배든, 혹은 동료든 사정은 비슷합니다.
누구나 1년이면 열두 번 마음속으로 사표를 씁니다.
어떤 이는 무슨 부적이라도 되는 양 사표를 1년 내내 책상 서랍 안에 넣어두고 다닙니다.
그런데 대체로 넣어두고만 다닙니다.y
도시가 싫어도 도시를 떠날 수 없듯, 직장이 싫어도 직장을 떠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 말입니다.y
대신 사표를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중에 직장을 그만두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얘기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신시곤 합니다.
우리는 가장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정이 아니더라도 직장을 그만두면 가계가 휘청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고 난 뒤 오히려 이런저런 꿈이 많아졌다는 생각 입니다.
보통 대졸 생들이 선망하는, 우아한 일과는 무관하지만 이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아름답고 생산적인 일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입니다.
개중에는 아프리카에서 다친 야생동물을 보살펴주며 살기와 같은 다소 대책 없는 일도 있지만, 충분히 현실적인 아이디어도 많습니다.y
사람들은 언제나 여기가 아닌 저기를 꿈을 꿉니다.
그래서 항상 불행 합니다.
또한 누구나 결핍을 안고 살아갑니다.y
우선 서랍 깊숙이 넣어두었던, 가슴팍 주머니에 깊숙이 넣어두었던 사표먼저 제거하십시오.
지나고 보니 깨달은 것은 가슴에 사표를 넣고 다니면 제 마음은 여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라는, 사표 낼 때가 왔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여기서 무언가 하겠다는, 이루어내겠다 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어정쩡하게 아니면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는 평생 이러한 고민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회사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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