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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회사 야유회 사장 훈시문(재충전, 휴식)

다시 신선함을 불어넣는 시간
안녕하십니까? 가족 여러분.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올해 단풍은 그 어느 때보다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삭막한 도심, 잿빛 회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러분을 만나는 오늘,
자연이 이루는 색색의 빛을 만나는 오늘, 무척 새롭고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여러분 모두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지요?
막 시작하는 단계를 벗어난 회사다보니 여러분에게 주말근무와 야근을 요구한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박탈했던 것, 지금 생각하니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또한 어리석은 욕심을 냈던 것 같습니다.
소모된 배터리가 결국 방전되듯이
삭막하고 빡빡한 환경 속에서 여러분의 창의력과 아이디어 역시 고갈되었을 것입니다.
쳇바퀴 도는 하루는 수용소의 그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다른 무엇보다 여러분의 처우 개선에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여러분의 눈빛이 회사에서 만난 눈빛과 사뭇 다릅니다.
회사에서의 지친 기색은 온 데 간 데 없고 빛나는 눈, 활기찬 여러분을 보니 기분좋은 한편으로 죄송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야근과 주말반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수당을 드림으로써 희망자를 늘리고
되도록 그 희망자들로서 잔여업무를 충당할 계획입니다.
여러분, 그러니 오늘은 걱정 없이 마음껏 자연과
또 회사 가족들과 즐깁시다.
창문을 열어 막혔던 공기를 통하게 하듯
마음에 굳게 닫힌 창을 열고 바깥의 신선함과 호흡합시다.
우리 안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지난 업무에 지치고 사람에 지쳤던 마음 훌훌 날려버립시다.
여러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이 회사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날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 인사말은 여기까지로 합니다.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 야유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회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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