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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시문_CEO 세미나 강사 훈시문(프라다)

프라다의 혁신 정신
21세기 들어 두드러진 문화 현상중 하나가 무언지 아십니까.y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찌 가방 하나쯤은 필수, 짝퉁이라도 알마니 자켓즘 하나는 입어야 체면이 선다고 믿는 증세가 우리 사회를 뒤덮은 지 몇 년째 입니다.y
그렇다고 명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조건 속물이라던 지, 된장남녀라고 폄하할 필요는 없겠지요.
명품은 명불허전으로 바늘 한 땀, 실밥 하올, 염색 하나도 짝퉁과는 차원을 달리 합니다.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함부로 사용해도 성능에는 변함이 없고 후줄근하게 입어도 품위는 여전하며 10년을 걸쳐도 변함없는 자기만족에 있는 것 입니다.
프라다는 자신의 이름에 혁신의 이미지를 더하려고 무던히 애를 씁니다.
최근 경희궁에 100억 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건축가와 함께 트랜스포머라는 건물을 지어 아트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마케팅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 안에 패션과 미술, 영화를 선보이며 프라다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식으로 프라다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미적 경험을 우리에게 선사해준 것 은 고마운 것이지만 사실 그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팔아준 프라다 가방과 구두를 생각하면 이미 대가를 치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황송해하는 마음은 가지지 맙시다.
사실 조금은 얄밉기도 합니다.y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고전의 우아함을 함께 하려는 지략이, 세련됨이 놀랍기 때문입니다.
프라다는 핸드폰까지 손을 뻗칩니다.y
lg는 프라다와 손잡고 프라다 분위기를 풍기는 디자인과 문양, 그리고 패션쇼에 쓰이는 여섯 가지 벨소리를 저장한 최초의 명품 프라다 폰을 만들었습니다.
판매가 180만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는커녕 판매처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이른바 명품 마케팅 전략을 펼칩니다.
덕분에 호기심 많은 명품족은 프라다 폰을 소유하고 싶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프라다에게 배울 것은 우리시대는 이제 브랜드를 넘어선 명성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 입니다.
제품의 성능과 질, 가격,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지만 제품과 함께 파는 문화는 기업의 명성을 높이기 마련입니다.y
잘 만들고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를 넘어 제품과 함께 기업이 어떤 문화와 스타일을 파는 가로 결정된다 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y
프라다는 일찌감치 장인정신은 버렸지만 혁신과 세련된 문화를 가방 속에 끼워 팔았기에 21세기에도 굳건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ceo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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