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_고등학교 교실 선생님 3분스피치(악플, 상처)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을 생각 합시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의 댓글 문화는 악명이 높습니다.
물론 악플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악플의 리플에는 초딩이 방학했냐.중딩 고딩 활개 친다.식의 답변이 달립니다.
듣는 고딩 기분 나쁜데 말입니다.y
악플이 범람하는 이유에 대해선 설이 분분하지만, 그것이 지극히 한국적 현상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관계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가족이든 동창이든 친한 지인이든 정말 관계가 있는 사이라면 한국인만큼 잘해주는 사람은 없으며,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속마음이야 어떻든 간에 일단 얌전한 척이라도 합니다.
누구든 동의할 수 있는 한국인의 유별난 특성이 안에서는 예의범절을 챙기지만, 바깥에 나가면 속을 풀대로 푸는 소속 중심의 사회적 연대인 셈이다.
바꿔 발해 지킬박사와 하이드 입니다.y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한 나의 모습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악한 나의 모습이 나온다는 것이겠지요.
악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둔감해지는 것이라는 식의 조언을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 합니다.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y
악플로 인해 큰 충격을 받지 말고 스스로의 상처를 무력화해야 한다는 것과 악풀을 다는 사람은 극히 일부 미성숙한 아이거나 열등한 성인의 행동이라는 것.
해서 그들을 상대할 바에야 스스로를 달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 입니다.
악플로 인해 누구는 정신병에 걸리고 누구는 삶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말이라는 것이 그만큼 상처라는 것이겠지요.
내 이름으로 아이디가 생성이 되고 모든 웹에서 쓰는 모든 글마다 내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까지 오픈이 된다면 악플 달수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 예전, 내 이름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가질 수 없었던 독재정권 시절의 아픈 과거가 떠오릅니다.y
아직 그 상흔이 다 치유된 게 아닌 이곳에서 우리야 말로 내 이름을 걸고 깨끗한 글들을 써야 갰지요.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교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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