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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사회복지사 세미나 강사 3분스피치(행복,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어떤 미약한 존재가 거역할 수 없는 괴로움을 참아내는 모습을 용쓴다.라고 합니다.신생아를 보면 용쓰는 게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지 50일도 안 된 저의 아기가 용쓰는 모습은 이렇습니다.y
일단 평소 천사 같던 얼굴이 술 취한 김 부장님같이 변합니다.
벌건 얼굴에 깊은 팔자주름을 하고는 입으로는 아저씨처럼 굵직하게 으으응 소리를 냅니다.
몸은 불에 구워지는 오징어처럼 비비 꼬지요.y
그 모습이 익살스러워 안 웃을 수도 없지만, 괴로워 보여 안쓰럽기도 합니다.
신생아들이 용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소화가 안 돼서 그렇다고도 하고, 키가 크느라 관절이 아파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배앓이든 성장 통이든, 세상에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 고통에 시달리나.
하기야 출생의 순간에도 아기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태어나는 그 시점부터 산다는 건 참 고된 일임이 분명 합니다.
그렇다면 아기가 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왜 저를 낳으셨어요?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y
이 어려운 질문은 아기 탄생을 축하하겠다며 방문한 친구가 던진 것입니다.
본인은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하며 부모님 원망을 했다면서.물음에 대한 대답거리가 궁색하여 내가 얠 왜 낳았지 하며 망설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강요된 극기와 분노, 굴욕과 절망 등으로 인해, 차라리 발밑에 누워 자는 강아지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러 번 했습니다.
신랑도 한마디 했습니다.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고통도 없애 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어.
때로는 죽음과 비슷한 상태를 기도하게 만드는 게 삶인 것이겠지요.
억울한 것은, 우리가 대단한 사람이 되려고 욕심을 내었기에 괴로운 게 아니라는 것.
그냥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해야 한다고 하는 과정을 밟아나갈 뿐인데도 고비마다 용을 써야 했습니다.y
밥을 챙겨 먹기 위해, 살 집을 구하기 위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버둥거려야 했습니다.
복지가 잘되어 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삶이 더 수월할까요?
아마 그럴 것입니다.
어찌 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투쟁은 남아 있을 테지만.
이런 삶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종종 자살 소식이 들려옵니다.y
장애아인 아들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자살한 아버지, 2 만원을 갚지 못해 가족과 함께 죽음을 택한 가장, 성폭행당한 후 약을 먹은 여학생 등 다양한 사람이 세상을 등집니다.미성년자라고 세상이 쉬운 건 아니라서, 중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우울하거나 죽고 싶어 한다고 한 기사도 봤습니다.
행복전도사 최윤희씨도 지병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남편과 함께 목숨을 끊었습니다.행복한 삶의 방법론을 가르치던 사람이 제 손으로 삶을 버렸다니!
그동안 전도해온 바와 다르게, 그는 개인의 태도 변화만으로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y
그렇다면 왜 낳았느냐는 아기의 물음에 무어라 답해야 할까요?
낳아놔서 미안하구나.결국 생사란 실존적 개인의 선택이니 네 맘대로 하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지요.
그저 달랠 수밖에.
비록 네가 지금 배앓이나 성장통 같은 것에 시달리더라도, 더 살아보면 괜찮은 일도 있다고.
어린 시절 나를 왜 낳았느냐며 부모를 원망했다던 그 친구만 해도, 지금은 자식을 적어도 셋은 낳겠노라 다짐하고 있다고.
이렇게 살아본 사람들이 그래도 삶을 선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그리고 저는 이제,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기가 혼자서 용쓰지 않도록 말이지요.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사회복지사 세미나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