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_스피치) 교직원 세미나 교사 발표인사말(밥상, 교육)

핀란드의 밥상 교육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밥상 교육을 통한 평등 교육의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게 된 초등학교 교사 입니다.
이번 발표는 제가 얼마 전 세계학교문화체험단으로 선정되어 핀란드에 방문했을 때의 일을 바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방문 하는 동안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며 수업을 참관하였지만, 유독 핀란드의 급식 문화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핀란드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유상급식과는 다르게 누구나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을 먹습니다.
이 급식에는 하루 한 끼, 함께 식사를 나누는 데는 어린이들이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죠.
가족과 식사하는 것 같은 편안한 환경을 학교에서 누리는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학생과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식당에 모여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핀란드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한 식탁에 모여 밥을 먹는 일이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y
아이들과 마주 보며 밥을 먹는 동안 수업시간에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식습관을 관찰하며 아이들에 대해 미처 몰랐던 점들을 알게 됨으로써 아이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고, 아이들 역시 스스럼없이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과목 이외의 배움을 얻게 되는 구조였죠.
이뿐만 아니라 학교 안의 모든 사람과 한 공간에서 평등하게 식사를 함으로써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구별이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개념을 깨우치게 되죠.
이처럼 핀란드의 교육은 지식만을 전달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또 그런 환경을 조성해 나가죠.
아이들은 외모나 성적, 집안의 소득 정도와 관계없이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핀란드의 밥상교육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우리가 어른들과 밥상을 함께하며 그분들의 성품을 배우고, 좋은 가르침을 듣고 화목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것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모습들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진정한 평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생활 속에 실천하는 우리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이런 작지만 중요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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