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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심리치료 강연회 강사 3분스피치(가면성 우울증, 감정표현)

가면을 벗고 진짜 자신을 보여주십시오
마음을 치료하는 강연회, 오늘 세 번째 시간을 맞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날이 갈수록 많은 분들이 모여주시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이 많다는 것은 결국 병든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는 현대인이 많음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이 부디 여러분의 지친 마음 위무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가면성 우울증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유명 연예인이 앓고 있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된 이 우울증은
보통의 우울증과 달리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드문 것을 그 주요한 특징으로 합니다.
몸이 피로하고 매사에 나른하며 의욕이 없기는 해도
자각할 수 있는 정신적 피로나 우울감은 적습니다.제가 이렇게 말하니 여러분께서는 경증으로 생각하고 방심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자신의 무거운 감정을 자기 자신에게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참고 있다는 것이니까 말입니다.사람들 앞이 아닌, 스스로와도 서글픈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현대사회는 그만큼 사람을 우울하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기 발전과 자아실현과는 먼 회사생활,
혹은 무력감,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많은 순간들.
그러한 때에 좋은 게 좋은 거다, 혹은 밝고 쾌활한 사람으로 남고자 하는 마음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몸은 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지고 정신은 자신도 모르는 새 조금씩 자신 안의 어둠에게 갉아 먹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씌운 무거운 가면을 벗으십시오.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가장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모든 병은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인간이 인간적이지 못한 순간,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연기하고자 하는 바로 그 순간에 병이 시작되지요.
우리는 티브이 속 연예인이나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닙니다.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 주십시오.
앞서 두 번의 강의에서도 말한 것이지만
심리 치료 강연은 진정한 자신을 자각하고 사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시면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티브이 드라마, 직장 상사, 가족들이 아닌 나에 대해서 말입니다.
가식을 벗고 허세를 버리고 맨 그대로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없이는
현대인은 계속 슬픈 피에로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매 강연이 자신의 마음,
그 깊고 헤아리기 힘든 끝을 헤아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강연을 마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심리학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