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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영화특별 강연회 강사 3분스피치(현실직시, 비판)

매트릭스, 그 거대 괴물에 묶인 인간과 영화 밖 현실
안녕하십니까?
영화와 현실, 그리고 철학적인 물음에 대해 강의할 강사 입니다.y
일단 강연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여러분이 여기까지 찾아오신 수고로움을 헛되지 않도록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기대해주십시오.y
어떤 영화를 선정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심오하면서도 현실에 맞닿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마 이 영화는 여기 계신 분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연구할만한 가치도 엄청나지만 재미있기도 하거든요.
강의할 영화는 1999년에 개봉되어진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1입니다.y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영화를 직접 보여드린 후에 다시 이야기 나눠 볼까 합니다.
매트릭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 중 몇 안돼는 영화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매트릭스의 훌륭함은 비단 예술적, 문학적 가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가치를 더 합니다.지쳐버리고 나태해지고 썩어 버린 인간들의 사회를 여실히 반영하는 상징적인 다큐였습니다.마치 관객들이 영화 속 네오처럼 가짜 현실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짜 현실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감독의 바람이 깃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네오 아시죠? 잘 생긴 뻣뻣한 남자배우.주인공 네오는 운명처럼 가짜 현실을 알게 되고 그로 점점 거듭납니다.그 일련의 과정들이 영화 매트릭스를 촘촘히 채우고 있었습니다.y
요즘 우리는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악덕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 현실에서 웃고 떠들고 슬퍼하고 기뻐하죠.정보의 선별적인 공개와 과장, 왜곡 속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악덕 프로그래머는 언론으로 매트릭스 안의 인간을 우둔하게 만들어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또한 자신의 추함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이고 퇴폐적인 것들을 과장시키고 노출시켜 시선을 교란시킵니다.인간은 생각보다 우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모두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모두 알지 못합니다.보이는 것만을 믿고 그 밑에 깔려있는 이면을 보지 못합니다.이것이 매트릭스 안에서 영양공급을 받는 영화 속 인물들과 다른게 무엇일까요.잘못된 정치판을 짜고 있는 사람들의 힘을 길러주는 그것이 거대한 매트릭스의 영양분, 먹잇감과 다를 게 무엇이냐는 말입니다.
이것이 과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일까요?
여러분은 이러한 제 생각조차 무조건 옹호하시면 안 됩니다.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냄새 맡아 보셔야 합니다.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셔야 합니다.y
제 생각은 여기까지 하구요.
영화를 본 후에 다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영화특별강연회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