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_자기계발 강연회 강사 3분스피치(착함, 악함)

착한 척, 악한 척
엊그제 처한테 마음이 썰렁해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잘 아는 선생님 한 분이 아들 교육에 지극정성이었습니다.y
아들도 어머니가 짜준 인생 계획표에 잘 따라 주었습니다.
드디어 미국 명문대 학위를 따고 돌아온 아들이 이랬다고 합니다.
어머니, 이제 뭘 해야 되지요?
자기를 책임질 능력이 없는 잘난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크게 자책을 했습니다.
중산층 동네 중고등학교에는 문제아들이 별로 없습니다.
잘사는 부모 모습을 보며 자신도 그렇게 살려면 일찌감치 반항을 접고 시키는 대로 사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을 내린 걸까요?
아니면 부모의 압도적인 경제력 학력에 기가 눌려서일 수도 있겠지요.y
강남 학교에 가면 단정한 교복, 착실한 표정의 범생이들이 대개입니다.y
반면 못난 부모를 둔 강북 아이들은 xxxx.xx.xx년대식 반항을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바지통이 아래로 점점 좁아지는 쫄바지 같은 교복을 입고, 여자애들 교복치마는 무릎 위 몇 십 센티미터의 미니스커트입니다.
부모나 선생님 말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범생이는 왕따 시킵니다.
평상시 대화는 대개 욕으로 이루어져 있겠지요.
60~70년대는 지금처럼 빈부차가 크지도 않았고 부모 학력도 대개 국졸이거나 기껏해야 중졸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나름의 반항을 통해 숨을 쉬고 새로운 걸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돈 있는 집 자식들은 있어서, 없는 집 아이들은 없어서 새로운 걸 지향하는 반항은 엄두도 못 냅니다.y
현명한 강남 범생이들처럼 일찌감치 현실에 순응하거나, 멍청한 강북 아이들처럼 그저 친구들끼리 욕설이나 주고받을 뿐.
요즘 아이들이 범생이 혹은 쫄 바지나 욕쟁이의 탈을 쓰기는 했으나 그 속에는 정반대 성향이 깊이 억눌려 있을 것입니다.
시인 황동규에 따르면 한용운과 김소월은 버림받은 여인의 탈을 썼습니다.
서정주는 저주받은 시인의 탈을 지나 탈속의 탈을, 모더니스트들은 정신적 귀족주의의 탈을 썼습니다.
반면 김수영은 시적인 탈을 거부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모든 탈을 거부한 김수영의 후배들이 결국은 탈을 거부한 포즈를 가진 시인의 탈을 쓰기도 한다는 것 입니다.
선하고 악하다는 기준이 매우 모호하기는 합니다.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착한 아들이 그 처에게는 끔찍한 악몽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사건과 관계는 서로 첩첩이 그물처럼 얽혀 있습니다.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일도양단으로 잘라내는 게 불가능하지요.
그렇긴 하지만 그저 통속적 의미에서 선악을 나눈다면 많은 이들이 선과 악의 탈을 쓰고 살아갑니다.
친구 하나는 돈도 있고 과거 글 쓰는 직업이었는데도 거리에서 걸어가는 걸 보면 영락없는 노숙자 꼴입니다.
차림새며 표정에 행동거지가 모두 그렇지요.
입에서 나오는 말의 반은 욕설입니다.y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순진한 어린아이 같고 억지로 못된 척 합니다.위악이 아닐까요.
반면에 교회 열심히 다니고 거룩한 말과 몸가짐을 한 이들이 속은 시커멓고 제 잇속 차리는 데 선수인 경우도 많습니다.착한 척, 위선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일까요.y
이런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자기계발 강연회 강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