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_학부모 세미나 강사 3분스피치(과잉보호)

아이의 인생을 스스로 살게끔 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언 형제의 영화 시리어스 맨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유대계 물리학 교수 입니다.
짜증스러운 그의 인생에 대해서 묘사합니다.y
그러다가, 그렇게 보고 있다가 갑자기 숨이 턱 막혀 왔습니다.
한국인 학생이 한명 등장합니다.
중간고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그 학생의 요구사항은 학점을 올려달라는 것 이었습니다.
수학의 기초가 전혀 돼있지 않은 답안에 학점을 줄 수 없다고 거절하자 돈 봉투를 두고 나옵니다.
교수가 야단치자 그에게는 다른 나라 출신의 학생들은 꿈도 꾸지 못할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찾아옵니다.y
자기 아들의 명예를 훼손했으니 학교에 진정하겠다는 협박과 제발학점을 올려달라는 애걸등과 법석을 떨다가 결국은 학점이 고쳐집니다.
한국관객의 입장에서 몹시 찝찝하고 불쾌합니다.
하지만 과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 할 때 영화에 등장하는 한국학생과 그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터무니없는 말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생각해 봅시다
내 아이의 인생 내가 대신 살아주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고민 입니다.y
미국여자프로골프를 점령한 한국 낭자들의 승전보 뒤에는 자신의 삶은 내팽개치고 딸을 따라 이역만리를 떠도는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모습이 있습니다.
안타까움과 씁쓸함은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에 오른 자녀에 대해서도 부모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우리사회의 보편적 인식 때문이겠지요.
자식을 돌보려는 부모의 마음을 심정적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한다면,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누군가는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가 성년의 자식을 보호하려는 것은 오히려 자식에게 해가 됨을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법에서는 그렇게 봅니다.y
보호를 받는 존재는 능력에 없는 존재로 다루는 것이 법의 일반적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홀로서지 못하는 무능력자로 다루는 것이 맞습니다.
성년이 됐는데도 부모가 대신 나서서 자식의 일을 처리하려 하면 결국 부모 스스로 자신의 아이가 무능력자라 선언하는 것과 무어가 다릅니까.
어떤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순이 된 아들도 팔순 노모의 눈에는 여전히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식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부모의 심정만은 아닐 것 입니다.
다만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살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경계해야 합니다.
자식을 끝까지 자신의 울타리에 두려 하면 결국 비극적으로 끝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하겠지요.
내 아이가 사는 세상, 온전히 스스로 살 수 있게 지켜보고 충고해주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할 것 입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학부모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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