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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50대 친목회 강사 3분스피치(우울, 공허)

우울한 마음
사람은 태어나서 엄마라는 말을 제일 먼저 배웁니다.
아이가 엄마, 엄마 하며 입을 옹알대는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 엄마라는 강한 울림은 아이를 지탱해주는 우리의 원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라는 이름은 힘겨운 순간을 지탱해 주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하지요.
여자는 자녀를 키우면서 엄마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y
하지만 이 시대의 50대 엄마에겐 적용되지 않는 말인 거 같습니다.
요즘 50대 엄마는 베이비부머의 아내이자 청년 백수 세대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퇴직한 남편, 취업 못한 청년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엄마들은 생업전선에 나섭니다.
아직도 짊어져야 할 짐이 많습니다.
몸과 마음이 바쁜 우리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따금 허망한 마음과 공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삶이 고되고, 여성이 아닌 엄마로 살아온 날에 대한 막연한 슬픔 같은 것이겠지요.
더 이상 두렵지도 않지만 설레지도 않습니다.y
식욕도 없고 의욕도 없지요.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고 잠만 자고 싶습니다.
감기라면 약이라도 먹고 털고 일어날 텐데 지금은 약도 없는 것 같습니다.
50 60세 사이의 우리는 우울증 세계로 빠져듭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알지만,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지는 알 수 없고, 지나고 보니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흐른 뒤이지요.
오래된 지식을 새것으로 바꾸고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과 마주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하겠지.하고 선언했던 것을 실천할 때가 온 것입니다.
자신의 현실을 있는 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y
그럴 때 몰랐던 자아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y
부정적인 기분이 들 때 감추거나 억누르지 말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심호흡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너무 달려왔구나.`라고 스스로 위로해도 좋습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잊고 있었던 감사할 것들을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필요에 따라 감기약을 처방받듯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데 병원 안 가고 끙끙 앓는 사람은 병을 키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울증은 영혼에 감기가 걸린 것입니다.
부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담담히 응급처치하고 전문가에게 의논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너지면 내 가정 전체가 무너지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y
무거운 어깨를 생각하고 힘내기를 바랍니다.y
2000년 00월 00일
50대 친목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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