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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심리학 강 심리치료사 3분스피치(인생, 행복)

나는 죽기로 결심하다.
안녕하십니까.오늘 여러분께 행복,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할 심리치료사 입니다.반갑습니다.행복한 인생에 대해서 강연을 할 제가 나는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제만로 강연을 하게 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께 죽음으로써 진정 살아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모순적이지만 역설적으로 완벽한 명제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y
이쯤 되면,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맞습니다.저는 이 책을 통해서 죽음 그리고 우울증, 정신 분열증 등의 정신적 질환,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간다는 이야기를 잘 표현해주고 이끌어준 파울로 코엘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 하는데요.혹시 여기서 우울증에 걸려 보신 분이 계신가요? 아니면 조울증, 강박증 등 우리가 흔히 정신적인 질환이라고 것들을 경험해보신 분이 있을까요?
아마 여기 계신 대부분은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이 증상들을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사실 세상에 정신병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다만 그것의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 사회적 잣대를 놓고 보았을 때 정상적인 범주 안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죠.
우울증이라는 나약한 병은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정신이 민감하게 반응했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예를 들어 늘 곁에 있었던 가족의 갑작스런 부재, 이혼, 회사의 이직이나 퇴직 등의 이유가 있겠죠.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이런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잠을 잘 자지 못한다거나, 식욕이 감퇴한다거나, 이로 인한 의욕 감퇴 등, 심해지면 결국 우울증이 되는 겁니다.y
하지만 조금 특이한 경우도 있습니다.부, 명예, 가족의 화목과 안녕 등의 모든 것을 갖춘 사람들은 오히려 더 정신적 질환의 발병률이 높습니다.왜 그럴까요? 쉽게 말씀을 드리면,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원하는 것을 다 가졌으니 행복해야 하잖아? 아닙니다.많은 사람들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살아갑니다.하지만 다 이루었다면 어떨까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우울증이 되는 겁니다.다 가져도 불만, 가지지 못해도 불만.세상 참 어렵죠?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우울증에 걸린 한 사람이 있습니다.그는 더 이상 세상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죠.그래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지만, 눈을 떠보니 결국 병원입니다.죽지 못했죠.하지만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심장이 썩어가는 병에 걸리게 되었고 길어봐야 일주일 살 수 있다는 사형선고를 듣게 됩니다.여러분이 그 사람이라면 그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십니까? 원래 죽음을 원했기 때문에 일주일만 참으면 된다.라고 생각할까요? 제가 그 사람이라면 정말 마음이 힘들 거란 생각이 듭니다.왜냐하면 그렇게 수면제를 먹고 바로 죽음을 맞이했으면 상관이 없었겠죠.하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남아있는 시간동안 남아있는 삶을 정리하지 않을까요? 시간의 한계성이라는 특징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삶이 무의미하다 생각하여 충동적인 마음으로 죽기를 결심했을 그날 보단 살아온 시간들이 조금 더 의미 있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실제로 그렇습니다.자신의 삶이 얼마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삶에 대한 미련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아이러니하게도 죽음으로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들에게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치료법을 쓰기도 합니다.처음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헤아리기가 괴로워 어떻게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합니다.하지만 그것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면, 삶을 정리하게 되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자아의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는 거죠.y
참, 아이러니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현재의 삶에 만족 하십니까?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사소한 일로도 사람들의 생각은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정말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실연을 당했을 때도 그렇지요.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당장 죽을 수는 없고, 내 인생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그래서 남은 시간동안 삶을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아마, 한숨부터 나올 겁니다.하지만 곧 느낄 겁니다.내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입니다.y
그래서 강의 초반에 모순적이지만 완벽한 명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이제 이해가 되시죠? 저희가 심리 치료 시에 사용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오늘 한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결국 오늘 제가 여러분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너무 흔하지만 가슴에 새기고 박아야 할 그 말.나는 소중하다.나는 아름답다.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의 행복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심리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