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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영화학과 특강 발표자 3분스피치(관찰, 호기심)

영화인들은 관찰과 호기심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발표자 입니다.
많은 학생들 앞에서니 마음이 설렙니다.y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모여서 영화이야기를 하고 영화대본을 이야기 하고.
그때만큼 진지하고 열정이 넘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를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저에겐 특별함 이었습니다.
서로에게 배움을 구하기도 하고 대중들에게 낯선 영화 이야기를 해도 막히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
모두가 처음이었습니다.y
많이 알고 있다고 잘난 척 가득했던 것들이사실은 이들 앞에서는 무지몽매했다는 사실.
친구 덕에, 선배 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인을 꿈꾸는 여러분에겐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먼지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 입니다.
우리들은 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
사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축복이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고, 관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y
빠른 속도, 빠른 성장, 빠른 것들 투성인 이 시대에 꼭 발맞춰갈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표정하나, 주름하나, 눈짓하나 볼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어야 합니다.
뉴스에서 살인사건이 났다고 떠들썩하면 a모씨,s모씨로 표시되며 기사를 읽고서 그대로 넘겨서는 안 되겠지요.y
이 살인자의 심리를 판단하고 이전에 어떤 내용으로 이사람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상념이 필요합니다.
영화라고 해서 거대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는 우리가사는 인생의 축소판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어떤장르, 어떤 내용, 다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y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깊은 상념, 자세한 관찰, 호기심이면 충분합니다.
여러분들이 빨리 졸업하고 활동해서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주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무서운 후배들이 빨리나와 좋은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미래가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영화학과 특강 발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