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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영화학 강연회 강사 3분스피치(광끼, 집착)

지나친 광끼와 집착은 죄악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사 입니다.
오늘 강연회는 영화 안에 숨겨져 있는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다시 물어보겠습니다.어떤 감독을 좋아하시나요?
박찬욱? 봉준호? 장진?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입니다.y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대해 난상토론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더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원빈의 바보스러운 눈? 진구의 섬짓한 표정?
하지만 마더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하는 김혜자의 집착과 광끼일 것입니다.y
김혜자는 아들 도준을 끔찍이도 생각합니다.다 큰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죠.그도 그럴 것이 도준은 덜 떨어진 인물입니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극에 달한 김혜자는 도준의 가해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살인을 하기 까지 합니다.김혜자의 광끼 어린 눈빛은 지금도 잊혀 지지가 않네요.y
광기와 집착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우리나라에는 관용어로 미쳐야 미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어떤 일에 통달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말 그것에 미칠 수, 즉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것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광기와 집착은 어디까지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나의 광기와 집착으로 말미암아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집착의 결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것은 절대로 옳지 않은 것입니다.
마더로 돌아옵시다.
김혜자는 아들을 사랑했습니다.이 세상 어느 누가,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김혜자는 아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었습니다.
아들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같은 눈빛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랑이든 집착이든 그러한 광끼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고
급기야 무고한 사람에게 죄까지 뒤집어쓰게 만듭니다.y
그리고 그에 대한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게 스스로의 방책을 사용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고 열중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것은 죄악이 될 것입니다.
안타까운 건 이런 악한 모습이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모두 잠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러한 본능을 단지 초자아적인 양심이 누르는 것이죠.
우리는 영화 한 편을 통해서 인간에 대해 들여다보았습니다.y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광끼와 집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영화과 강연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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