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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음식 동호회 강사 3분스피치(음식, 건강)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겨울 크리스마스이브가 동틀 무렵, 영국 화이트번의 한 조용한 마을.잇몸 출혈로 밤새도록 고통을 겪던 한 청년의 심장 고동이 서서히 약해지더니 급기야 멎었습니다.
청년의 이름은 스콧 마틴, 당시 20살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두 누이가 곁에서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나이에 웬 청천벽력일까.y
영양실조로 인한 간경변이사망 원인으로 나왔습니다.
마틴은 극심한 편식가 였습니다.
그가 20년 동안 먹어온 식품이라고는 오직 감자튀김, 흰빵, 통조림 콩.대표적인 가공식품들뿐이었습니다.
야채와 과일은 거의 입에 대지 않았고, 또한 의사가 처방해준 영양식품도 맛이 없다고 먹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순간에도 그의 옆에는 감자튀김이 놓여 있었습니다.y
마틴이 가장 좋아했던 감자튀김, 즉 프렌치프라이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식품입니다.
패스트푸드를 대표하는 이 제품은 비단 영양적인 측면에서만 문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식품 주변에는 늘 유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국내의 한 환경단체가 감자튀김과 감자칩 제품에 함유된 아크릴아미드 성분을 또다시 거론함으로써 우리의 망각중추를 흔들고 있습니다.
아크릴아미드는 발암물질로 의심받는 성분이지요.
감자튀김류의 유해성은 또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식품이 갖는 공통적인 아킬레스건 입니다.
고지방 식품이라는 굴레 외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트랜스지방산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튀김식품에는 트랜스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아크릴아미드건 트랜스지방산이건, 이 물질들이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이 유해물질로 오염된 식품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소비자들이 이용해주는 탓이지요.y
이러한 식품 소비 풍토가 지속되는 한, 제2의 스콧 마틴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유해물질보다 더 무서운 것은 어쩌면 이와 같은 소비자의 안일한 사고가 아닐까요.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음식 동호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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