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 보다는 내면을 가꾸어야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많은 학생들 앞에 서니 설레입니다.y
얼마 전 옷을 사러갔다가 어떤 대화내용을 들었습니다.
약간은 재미있기도 하고, 약간은 충격적이기도 했었습니다.
점원이 이 재킷 거예요.요즘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아시죠？ 라며 상품 권유를 했습니다.
그녀는 진짜 예요？ 라며 맞받아 쳤습니다.y
아무래도 스스로가 생각했던 가격과는 너무 저렴했던 모양 입니다.
점원이 똑같아요.여길 보세요.소매 끝에 달린 수술까지 똑같아요.조금 전에도 어떤 손님이 백화점에서 직접 본 옷이라며 진짜 똑같다고 사갔다니까요.대답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상표는요？
점원은 상표는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녀는 구해줄 수 없냐고 응수 합니다.
집에 돌아와 상표가 중요한지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y
친구들 만나거나 해서 재킷 벗을 때가 있으니 다른 건 몰라도 재킷에는 상표가 붙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들 백화점 가서 비싸게 사 입는 줄 아는데, 상표도 안 붙은 걸 보면 시장 물건이라고 눈치 챌 것이고, 그렇다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 이지요.
요즘에는 상표를 구할 수 있으면 구입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유행지나 안 입는 옷 중에 이 브랜드 옷이 있으면 그걸 떼서 여기 다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이야 많겠지요.
사람은 옷을 입는 걸까, 상표를 입는 걸까요.
지난번 마티즈 탄다는 이유로 무시당했다던 어떤 기사의 기억이 떠오르며 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위해 나를 꾸미려 하는가 하는 생각에 저절로 한숨이 흘러나옵니다.
그러다가 수능시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들 생각이 납니다.y
그 아이들은 부모나 사회적인 시선이 요구하는 상표를 달기 위해 그렇게 몸부림쳤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입니다.
그러다 그 상표를 달지 못할 거라는 절망감에 생명까지 포기한 것은 아닐까요.
결국 사람의 본질은 보지 않은 채 그들이 내보이는 상표만을 보려는 우리 사회의 압력이 너무도 두려웠던 것은 아닐지 말입니다.y
유명 상표를 다는 것만이 성공한 인생이 아닌데 말입니다.y
겉치레에 보다는 내면을 다져서 심지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옷한벌, 대학간판이 무어기에 이런 희극과 같은 상황이 발생되는지 유감입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자기계발 강연회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