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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철학과 특강 강사 3분스피치(외로움, 근원적인간)

인간은 명랑한 존재인가? 슬픈 존재인가?
안녕하세요.여러분.
오늘은 영화 한 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y
인간은 천진난만한 명랑한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외로운 존재라고 생각 하시나요? 어떻게 보면 유희를 즐기는 명랑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죠? 여러분들도 그럴 것입니다.재밌고 즐겁다가도 내 본연의 모습과 마주하게 되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외로움에 우울했던 경험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오늘은 영화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낯설지 않은 이름일 것입니다.목에 못이 박히고 헝겊을 짜깁기 한 것처럼 온 몸을 꿰매 만든 괴기스러운 초록 괴물.이러한 이미지를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미지만 봐서는 그저 공포 영화의 무섭고 이상한 괴물일 것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범죄자와 콜레라감염자, 지식인의 두뇌 등의 조각으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갖가지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는 프랑켄슈타인은 정체성이 없습니다.내가 누군지에 대해 항상 의문을 품고 있고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음에 슬퍼합니다.흉물스러운 얼굴 가죽 밑에 쓸쓸하게 파묻혀 있는 눈에는 형언할 수 없는 외로움이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y
프랑켄슈타인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슬프고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으시나요? 현대인들은 고독하다고 말합니다.인생은 살아갈수록 나 혼자라는 느낌만이 맴 돕니다.이 넓은 세상에 내 편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사회와 그 구성원이 나의 적이라는 생각.한번쯤은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생각일 것입니다.그때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그것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 느끼는 고독감입니다.y
또한 현대인들은 정체성조차 불분명합니다.속해져 있는 사회가 다양해질수록 인간의 모습도 다양해집니다.다양한 내 모습을 보고 어떤 것이 진실한 나인지 모호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정체성이 불분명해지는 것입니다.정체성에 혼란이 오면 정신 자체가 혼란스러워지고 내면으로 깊숙이 빠지게 됩니다.과연 나는 무엇인가?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해서 골몰해지는 것입니다.이것은 여러 조각으로 이루어진 프랑켄슈타인과 일대일 대응을 이루는 점입니다.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특정한 정답 없이 떠도는
저는 프랑켄슈타인을 보고난 후 한참동안 생각에 빠졌습니다.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또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운가.이 영화를 보면서 내 안의 근원적인 물음과 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y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인간은 근원적으로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과 제 생각이 완전히 정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y
철학이란 원래 다양한 사고들의 유훠기 때문에 그것은 옳은 것입니다.
근원적인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y
2000년 00월 00일
철학과 특강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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