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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학부모 모임 발표자 3분스피치(사랑 매, 훈육)

사랑을 담은 매는 체벌이 아니라 교육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학교 내에서 체벌금지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의 한 명인 저는 그 열풍이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y
그 옛날 서당에서, 우리의 학창시절에서 선생님의 매는 소중한 훈육도구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체벌을 가장한 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의 감정적 화풀이 대상으로 우리 아이들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에는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하지만 교권이 추락한 교실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y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매는 선생님의 권위를 상징합니다.수업시간에 배우는 공부는 단순히 암기식의 교과공부만은 아닙니다.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것도 수업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y
제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의 둘째아들은 이른 바 문제아였습니다.
녀석은 무단결석을 밥 먹듯이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못된 짓도 많이 했습니다.맞벌이에 지친 저는 저도 모르게 아이를 포기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녀석이 울며 들어오더군요.y
한 달을 무단결석 하다가 심심풀이 삼아 들어간 학교인데, 담임선생님이 들어가자마자 다짜고짜 엎드리게 하더니 몽둥이찜질을 실컷 하더라고 했습니다.하루에 한 대씩이라며 다 때리시고는 몽둥이를 녀석에게 내밀어, 선생님을 때리라고 말하셨답니다.
역시 하루에 한 대씩, 봐주지 말고 때리라고요.녀석 처음엔 오기가 나서 세게 때렸답니다.그러다가 선생님 손에 멍이 맺히는 것을 보았다더군요.
선생님이 그 손으로 수업을 하시는데 그게 눈물이 나서 참을 수가 없더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아이를 붙들고 울었습니다.y
부모도 포기하려 한 그 아이를 붙잡아 주신 것은 선생님의 사랑이었고,
사랑을 듬뿍 담은 매였습니다.y
이렇듯 매는 그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훌륭한 훈육도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엄격한 상향기준을 적용하고
감정적, 물리적 폭력으로 사용되지 않게 잘 조절만 한다면,
아이들에게 우레와 같은 가르침이 될 수 있는 것이 체벌이고, 매라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에 참교육이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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