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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학부모 세미나 강사 3분스피이(선행학습)

미리 하는 선행학습, 아이들은 괴롭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영수의 선행학습은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방학맞이 선행학습은 부모들에게 내려진 최대의 미션이기도 합니다.y
국영수는 기본이요 사탐 떠듦까지 정복해서 미리미리 세팅 완료를 하며 개학맞이와 함께 나의 아이들이 필드에 입장하기를 바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뭐든지 미리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초등학교 공부를 시작하고, 초등 고학년이 되면 중학교 대비를, 중학생이 되면 고등학교 대비를 합니다.준비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 배울 것을 이번 방학에 미리 공부하는 것은 선행학습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 되어 갑니다.y
선행학습 열풍을 선도하는 것은 단연 영어 입니다.
뱃속에서부터 영어 태교를 시작해 걸음마와 함께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 얘기처럼 영어 공부와 관련해서는 괴담도 정말 많습니다.
왜 다들 미리 공부를 할까요.y
지금 이 아이들이야말로 조기 영어교육, 수학 선행학습의 세례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자란 세대 아닌가.
그러니 뭔가 달라야 할 것 같지만, 영어나 수학을 그 전 세대 아이들에 비해 더 잘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이들이 먼저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혼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공부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할 수 있다는 오만함.
하지만 먼저 한다고 더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미리 공부하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들을 바쁘게 만든다는 것 입니다.
과정을 앞당겨 공부하려다 보니 아이들 앞에는 늘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y
하루 4시간씩 투자해야 학원의 교육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 아이들은 무척이나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합니다.
여유는 물론 없거니와 독서를 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독서를 즐기기에는 너무 바쁘기 때문 이지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지만, 저는 오늘 아이들에게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미리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오늘은 오늘 할 일만 할 권리를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y
그것이 아이들의 정서발전과 심리에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학부모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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