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격려사_부녀회장 신년회 안부인사말

격려사_부녀회장 신년회 안부인사말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부녀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새해의 동이 터 와 어둠 속에 잠겨 있던 것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아직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며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1월이지만 희망찬 기운이 우리 마음에 깃든 까닭에 작년보다 한결 따뜻한 느낌입니다.y
우리는 또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출발선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지금 출발 소리를 잘 듣고 출발해야 제대로 반환점을 돌아 끝까지 잘 달려나갈 수 있습니다.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는 말, 그리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그만큼 시작이라는 의미는 우리 인생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다 보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끝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시작해 놓았으나 중반쯤 마음과 달리 엇나가는 것들을 발견하면 그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어려운 길보다 쉬운 포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y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두 손을 들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도전해 보고 그러고 나서 포기해도 늦지 않습니다.포기는 김치를 헤아릴 때만 쓰는 것입니다.어떤 일이든 힘든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더 노력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부녀회도 늘 위기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최근 안타깝게도 시간이 갈수록 예년과 달리 점점 우리 사이에 담장이 높아져 가는 느낌입니다.부녀회 회원 수가 나날이 줄어드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겠죠.
예전 초가집에는 싸리문을 둘렀습니다.작고 가느다란 나뭇개비 단으로 엮은 그 문은 벽이 아니라 통로의 역할을 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문을 통로의 개념이 차단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저마다 마음의 문턱을 낮추고 담장을 없애는 일입니다.y
담장이 높아가고 문이 단단해져 가는 것은 우리 마음에 불신이 싹튼 까닭일 것입니다.우리 마음속에 자물쇠가 잠겨 있는 까닭입니다.물론 요즘 세상이 험해져서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동네의 치안을 더욱 확실하고 꼼꼼하게 지킬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그리고 그 노력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이웃이 차단이 아닌 통로를 통해 서로 친분을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그 옛날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가깝고 살뜰한 관계로 삭막한 이곳에 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간 부녀회의 저조한 시간을 딛고 더 열린 마음자세와 사랑으로 매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y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봉사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통하여 우리 더욱 가까운 사이로 지낼 수 있도록, 주민에게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부녀회가 될 수 있도록 회장인 저부터 노력할 것입니다.그러니 여러분께서도 오랜 시간 부녀회와 함께 해주시며 더 많은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y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부녀회장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