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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산악동호회장 송년산악회 안부인사말

산은 인생과 닮아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12월이 왔음을 세찬 바람이 알려줍니다.날이 얼마나 추운지 온종일 몸을 움츠리고 있었더니 몸 구석구석에 힘이 들어가 소화도 되지 않는 듯합니다.몸에 힘이 들어가면 몸이 굳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와 함께 생각도 유연성을 잃게 되기 쉽습니다.
꽤 추워진 날씨에 산악동호회원 여러분의 참여가 많이 저조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숨을 크게 내쉬고 몸에 들어간 힘을 빼는 데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가 오히려 산행하기 좋습니다.살아가다 보면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죠.지금 우리의 날씨가 따뜻한 날도 있고 추운 날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등산은 인생과 같습니다.등산을 수년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똑같은 날씨에서 산행하지 않았습니다.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늘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y
12월이 되면서 생각과 몸이 많이 경직되었습니다.하지만 생각이 경직되면 어떤 일에서든 실수를 하게 되거나 중요한 여러 가지를 놓치기도 합니다.열린 생각은 여러분이 맞이할 상황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안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몸을 풀어 마음과 시야도 열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면서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시간의 흐름 속에 날려 보내고, 좋은 일들만 추억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y
항상 회원님의 건강한 웃음과 유머는 우리 모임에 생기와 발랄함을 불어넣었습니다.회원님 모두의 적극적 참가로 활기찬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번 송년 산행은 날씨도 좋았고, 특히 산 정상에서는 눈이 내리고 칼바람이 불어 산의 기세를 알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산에서 주변을 보면 첩첩산중에 눈꽃이 피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대자연이 만든 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와 싸우면서도 겨울 등산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항상 산행하면서 느끼지만, 대자연의 거대한 변화에 대하여 감히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이 순응해야 한다는 자연의 섭리와 경외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올해 동안 산악회 회원 모두 열성적으로 산행에 참가하여 기록적인 산행과 심신을 단련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모두 올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비록 송년 산행은 핵심 회원들만 참가하여 조촐하게 치르지만,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y
산악회는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산과 더불어 삶과 인생의 심오함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지구 상의 모든 존재는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하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