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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시민단체 세미나 강사 격려 인사말(민주주의)

민주주의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면 삶이 간단해지기 마련입니다.
지도자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면 무엇이 옳은지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책임질 일도 없으니 말입니다.y
자유는 책임이 따르지만, 맹목적 추종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와 권력자에 대한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에 대한 공포감이 조건 없는 추종이 따릅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지요.y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거듭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주체적인 성격을 지니고자 그 오래전부터 꿈틀대던 것이 이제야 실현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대한민국이 아직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아직 할부금을 다 치르지 않은 채 타고 다니는 승용차와 비슷한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민주주의를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다 치르지 않았습니다.
헌법 제1조는 존재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 당위를 선언한 것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것은 아닐까요.y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진화하는 중이며, 그 진화는 때로 매우 폭력적인 증상을 동반한 것 같습니다.y
과거의 대통령은 사명감의 화신이거나 욕망의 노예였던 것은 아닌지요.
권력욕을 극복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권력자가 용이 됩니다.
권력 그 자체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권력자는 이무기가 되겠지요.
돈 그 자체를 욕망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이 수전노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찰하지 않는 부자는 수전노가 되기 쉽습니다.
구름 사이에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 그림은 장엄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이무기는 상상만 해도 괴이하고 우스꽝스럽습니다.
그것을 주시하고 채찍질해야 하는 것이 국민입니다.
모두가 오늘을 살기 위해 바쁩니다.
전체를 보기에는 내 삶이 너무도 고난하고 힘에 겹습니다.y
그럼에도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각인시켜야 합니다.y
우리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언젠가 큰 결실을 이룰 것을 생각합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정진해야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민단체 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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