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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에너지기업CEO 안전결의대회 격려인사말

연설자 : 국무총리
제목 : 에너지기업ceo 안전결의대회 격려인사말
에너지기업 ceo 여러분! 반갑습니다.지난 5월 여러분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지 석 달 만에 다시 결의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이는 일본 원전사고가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린 가운데 금년 초 고리원전사건과 보령발전소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에너지 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아시다시피, 전기, 석유, 가스 등 에너지는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의 생명선과도 같은 존재이며, 어느 하나라도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사고는 차치하더라도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또 지난 달 인도에서 발생한 블랙아웃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에너지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실감하였을 것입니다.더구나 우리의 경우는 지금 당장 전력 예비력이 위태위태한 상황으로 전력비상 ‘주의’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고 보니,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상황입니다.이런 때에 일부라도 전력설비에 문제라도 생긴다면 그야말로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또한, 우리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생산시설 밀집도가 세계에서 제일 높아, 에너지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긴다면 그 피해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문제입니다.
ceo 여러분!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는 이런 문제로부터 너무도 둔감하기만 합니다.내부적으로 기업마다 안전문제가 경영효율과 성과의 뒷전에 밀려나 있는 상태이고 노후화된 시설들을 제 때 교체해 줄 여력이 충분치 못한 것도 안전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해 달라는 것입니다.그동안 우리 에너지 기업들은 경영효율화를 앞세워 정비기간 단축을 통해 가동률을 높이는 등 안전문제를 상대적으로 경시하는 풍조가 없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경영평가와 경영계약 체결 시에 안전관리 항목을 포함시켜 ‘안전최우선 경영’을 유도해 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둘째,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안전관리를 당부 드립니다.투명한 에너지 관리는 에너지 공급의 전제조건입니다.에너지 안전에 대해 국민신뢰를 얻지 못하고서는 결코 국민들께 에너지 설비 증설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현실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차선책’이 원자력 에너지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사고의 진상을 은폐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불법부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재발해서는 안 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 진단과 유지 보수가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내부에 외부전문가와 시민단체 인사 등이 포함된 상설위원회를 두도록 함으로써 안전관리가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안전관리의 제1원칙은 예방입니다.에너지 시설은 유사시 대형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또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나갈 필요도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시설 노후화 문제도 따지고 보면 그동안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한 때문이며 이제는 에너지 시설 확충을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어젠더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ceo 여러분! 오늘 정부는, 에너지시설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많은 대책들을 마련해 내놓았습니다.그러나 이런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려면 이 자리에 계신 ceo 여러분부터 인식을 새롭게 한 다음에 기업내부의 문화를 바꿔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결의대회」가 여러분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아울러 저는 이 기회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절전에 대해 호소 드리려고 합니다.지난 6월 21일 실시된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후, 국민들께서는 무려 원전 5기의 발전량을 넘어서는 548만kw의 전기를 절약해 주셨습니다.이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또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으며,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난 6일, 7일 양일간에는 작년 9월 15일 순환정전 이후 처음으로 전력비상 주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또, 수천 억 원에 달하는 여러분의 혈세가 더 긴요한 데 쓰이지 못하고 절전보조금으로 새어 나가고 있는 것도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부디, 여름의 막바지인 앞으로 2~3주 동안 국민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절전에 노력해 주시고, 주변의 전력낭비요인들에 대해서도 기꺼이 참견을 마다 않는 전력 파수꾼이 되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2년 8월 14일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