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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예술인 워크샵 강사 격려 인사말(미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
머릿속의 글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글로 옮기고자 할 때 시작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많아진 요즘처럼 예술이 아니더라도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꺼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혼자 보는 일기도 더듬대는데 누군가가 읽는다.라는 생각을 하면 머리는 머리대로, 손은 손대로, 생각은 생각대로 따로 놀기 바쁩니다.
내겐 재능이 없는 게 아닐까?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작품을 만드는 게 힘든 것이 아닐까, 과연 내가 이 작품을 완성했을 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작품을 만들 때 느끼게 되는 불안함과 초조함은 누구에게나 내재합니다.
피아니시스트를 꿈꾸는 어떤 학생은 몇 달에 걸친 피아노 연습 끝에 선생님에게 하소연합니다.y
저는 손가락보다 머리로 연주하는 것이 더 쉬워요.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 아니겠니? 선생님의 대답입니다.
꿈, 불확실성, 그리고 재료에 대한 지식은 모든 예술가가 인정하고 또 그로부터 배워야만 하는 불가피한 특성일지도 모릅니다.
꿈은 언제나 실천에 선행하고, 재료에 대한 지식은 현실과의 접촉을 이야기해주며, 불확실성은 하나의 미덕입니다.y
수험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 제가 들었고, 또한 제 자식에게 자주 하는 말이지요.
걱정할 시간에 공부하는 편이 낫다.내게 어려우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예술 같은 거창한 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지 않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그것.
글이던, 영화이던, 그림이던, 음악이던, 노래이던 늘 생각하며 염원하며 지내게 될 것입니다.
회사에서든 학교에서든 어디서든 말입니다.y
두려움과 불확실성, 비전, 상상력, 재능, 기대감과 완벽주의 등.
이 모든 것이 괴로움을 일으킵니다.
가끔 이런 것을 이유로 불면의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y
하지만 꼭 예술인에게만 저런 단어가 따라 붙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모든 직업이라면, 누구든 불확실한 결과가 두렵기 마련입니다.
그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지요.y
그러나 고통의 시간을 보낸 만큼 기쁨도 있을 것입니다.
누가 뭐라든 제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2000년 00월 00일
예술인 워크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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