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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직장인 워크샵 강사 격려 인사말(놀이, 불안)

놀면 불안한 병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2500년 전 공자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논어 옹야편에 나오지요.
우리는 놀면 불안한 병에 걸려 있나 봅니다.
재미와 놀이를 추구하면 죄의식을 느끼도록 의식화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자유, 민주, 평등을 외치면서도 놀면 불안해지는 병에 걸린 세대가 주류와 부류가 되다 보니 사회는 온통 경쟁뿐입니다.y
분노와 증오로 치닫고 사람들은 공격성과 적개심을 가득 품은 것만 같습니다.
우리에게 여가라는 것은 음침한 술집에 모여 앉아 돌리는 폭탄주와 룸살롱, 노래방이 고작일지도 모릅니다.
이 지경이 된 것은 압축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요.y
서구 사회에서 200년 걸린 경제성장을 우리는 50년 만에 해치웠고, 주 40시간이라는 노동 시간 단축의 역사도 짧기는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제대로 된 여가문화를 정립할 시간도 여유도 없이 순식간에 해치웠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까요.
소소한 재미 안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의외로 간단해집니다.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하다 보면 몰입과 학습의 경험을 하게 되고 매일매일의 삶이 곧 축제가 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고, 가진 돈은 없고, 내일이 두려운데 놀아도 되느냐고 질문을 받습니다.
우리 경제가 어렵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까, 돈이 충분했던 적이, 내일이 두렵지 않은 적이 있었는지요.y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경제가 좋아져서 국민이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행복해야 경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도 잘 놀아야 성취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잘 논다고 꼭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요.
그래도 저는 여러분이 여유를 가지고 삶을 대했으면 좋겠습니다.y
휴식이 있어야 충전이 있어야 다시금 출발할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멀리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직장인 워크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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