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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직장인 워크샵 강사 격려 인사말(예술혼)

예술혼
사람은 밥만 먹고 살기에 너무나 욕심이 많은 존재이지요.
끔은 하필, 가끔은 운 좋게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기쁨도 누려야 합니다.
또한, 운동도 하고 친구도 사귀며 시간적인 여유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우리는 이상하게도 밤만 되면 고픈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y
쓰디쓴 커피, 노곤한 목욕, 쫄깃한 수다, 달달한 초콜릿, 열정적인 댄스, 짜릿한 술 한 잔 등등.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리고 어쩌다 한 번씩 문화를 느끼며 고상해지고 싶은, 뜬금없는 충동에 휩싸이곤 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사색가가 말했습니다.y
예술은 산책에서 태어나고, 산책을 통해 전신의 감각이 예리해진다고.
그 말을 살짝 바꿔보면 어떨까요.
예술혼은 밤늦은 시각에 꿈틀대고, 그래서 찾아간 느닷없는 야밤의 문화활동은 잠자 있던 예술 감성을 깨운다고 말이지요.
괜스레 고상해지고 싶은, 센티 해지고 싶은 여느 밤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여도 좋겠지요.
사실 작은 행복은 항상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말입니다.
분수대 앞에 널따랗게 펼쳐진 인공 잔디밭 한구석에 자리 잡고 앉아 때로는 아메리카노 한 잔, 때로는 맥주 한 캔과 함께 친구와 혹은 연인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 풍경에 취해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집니다.y
아, 이게 여유구나., 아, 이게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높은 건물로 점점 더 채워져 가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친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마을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공원도 많이 조성되고 있지요.
동네의 공원, 산책로 등은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작은 삶의 에너지가 되어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좋아하고 즐겨 찾는 명소를 하나씩 발견해 봄은 어떻습니까.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생기고, 해야만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을 구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y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고 여유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예술혼이 깨어나는 순간은 차 한잔을 마시며, 술 한잔을 걸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귀에서, 밤늦은 시간에 차가운 밤 공기를 맡으며 깨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때가 바로 행복한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려놓는 순간, 예술혼이 깨어지고,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y
바쁜 오늘이지만, 내일이라고 여유가 생기지는 않겠지요.
그렇다고 마냥 내 행복을 포기하며 살 순 없습니다.
살아 있지만, 예술혼이 없다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지 않겠습니까.
2000년 00월 00일
직장인 워크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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