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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직장인 워크샵 강사 격려 인사말(TV, 향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tv
텔레비전은 현재 지향적인 매체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우리는 텔레비전을 켜니 말입니다.
당장 무슨 소식이 궁금하거든 뉴스를 켜서 시청하면 됩니다.y
그런데 역설적으로 텔레비전은 과거에 기대려는 경향을 자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뜻밖에 시청자들에게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기를 권유하는 매체가 텔레비전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소셜 미디어에 완전히 내준 이유 때문일까요.
최근 들어 첨단 테크놀로지로 치장한 미래를 강조하기보다는 과거로 눈을 돌려 아련한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부쩍 눈에 많이 들어오니 말입니다.
사실 텔레비전은, 때로는 음유시인처럼 때로는 광대처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또한,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게 만드는 이중성을 가진 묘한 매체입니다.y
사람이 심적 부담 없이 나누기 좋아하는 사적인 기억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의 텔레비전 시청 경험일 것입니다.
과거 우리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습니까.
행복지기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니,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며 놀았던 일, 만날 뛰어다니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다 까졌던 일, 어린이날 엄마 아빠 손잡고 놀이동산에 놀러 간 일 등이 떠오릅니다.
그냥 뛰어다니기만 해도 그렇게 재미있었습니다.y
가끔 생각해 보지요.
과거로 돌아가 마냥 뛰어놀고 넘어져도 창피하지 않은 그 시절을 말입니다.
만약 지금 어린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는 아무 걱정 없이 온종일 엄마가 해주시는 간식을 먹으면서 만화영화를 볼 것 같습니다.
친구와 뛰어놀던 그 시절의 향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그 시절의 만화영화가 주는 영향력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영화는 일요일 아침마다 눈을 번쩍번쩍 뜨게 해주는 설렘의 시간이었으니 말입니다.
식당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어젯밤 보았던 드라마 이야기를 꺼냅니다.
어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 봤어?
그러자 옆에 있던 동료가 한마디 거듭니다.
정말, 그 두 사람 때문에 요즘 막 설레어.
건너편의 동료도 그 말에 맞장구를 칩니다.y
그거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살지.
드라마는 과거 우리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음악은 과거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하루종일 텔레비전을 보며 뒹굴 거리며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에겐 향수의 감정을 느끼며 과거의 잔상을 그리워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말입니다.y
2000년 00월 00일
직장인 워크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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