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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교우이신 (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귐”

연인으로 지내다가 친구로 남는 것 가능할까요.
교우이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실제 친구로 잘 지내는 이들이 있다고 해도 그건 한쪽에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친구로라도 상대의 곁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에 우정으로 상대를 붙들거나, 관계를 끊어내는 데 익숙지 않거나, 상대에게 여지를 남겨주는 ‘어장 관리’ 차원에서 친구가 됩니다.
겉으로는 “우린 친구야”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진짜 친구가 아니지요.
문제는 ‘친구’라는 관계가 서로에게 ‘희망고문’이나 다름없다는 점입니다.

‘다시 잘될지도 몰라.’라는 기대 때문에 상대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한 번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고, 다시 만난다고 해도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다시 시작해보자고 솔직히 얘기하든지, 아니면 가짜 우정 따윈 버리고 깨끗이 돌아서는 게 맞습니다.
쿨하게 이별하기 위해 친구가 되는 이들도 있는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쿨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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