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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구십춘광 (九十春光)

“노인의 마음이 청년같이 젊음을 이름”

젊음이 늙음보다 좋다는 생각은 뭐란 말인가요.
경험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면 분명 거짓인 그런 생각이 어떻게 이렇게 의심할 수 없는 확고한 보편적 상식으로 자리할 수 있단 말인가요.
시간이란 것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자신이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늙으면 죽음과 가까워지는 것이므로 그 불안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 듦에 대한 우리의 공포, 젊음에 대한 조건 없는 집착은 그 수준을 너머서 있지요.
그건 이데올로기라고 할 만합니다.

이 ‘젊음 이데올로기’ 유포의 첨병은 대중문화이겠지요.
자본주의적 시장이 계속 신상품을 내어놓듯 대중문화는 계속 새로운 젊은 육체를 전시하고 소비하게 합니다.
미숙함을 부러워하게 하고 늙음을 부끄럽게 여기게 합니다.

마음이 구십춘광이면 충분합니다.
“얘들아, 나이 드는 거, 그거 좋은 거란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다 나이 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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