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사자성어_금성탕지 (金城湯池)

사자성어_금성탕지 (金城湯池)

“쇠붙이로 만든 것과 같은 견고한 성과 끓는 못과 같이 감히 건너 올 수 없는 해자, 경계

방비가 견고하여쉽게 접근하여 쳐부수기 어려운 성지”
대학이 심상치 않습니다.
공교육비 지출에 극도로 인색한 정부, 대학이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지 않는 대학 리더십의 부재, 파편화된 극한경쟁으로 젊은이들을 몰아넣음으로써 온순한 노동자와 저항하지 않는 유권자를 얻게 될 자본과 권력의 장기적 이익, 대학 순위 매기기 장사로 짭짤한 재미를 보아온 일부 언론의 부추김 등이 있습니다.

실마리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금성탕지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젊은 세대의 정치적 세력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구조적 원인으로 인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경쟁에서 실패한 책임을 개인화시키도록 강요당한 젊은 세대에 대한 억압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있습니다.
개인 차원의 스펙 쌓기도 대학본부를 상대로 한 등록금 투쟁도,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한국 사회에 유한하게 존재하는 기회와 자원을 어떻게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이 분배할 것인지, 그 비용을 어떻게 상대적으로 혜택받아온 집단들이 나누어 짊어져줄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