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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광복절 인사말(장애인들의 자립을 기원)

장애인 가족 여러분의 진정한 자립을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년 광복절을 맞아 마련한 이 자리에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과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아울러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한국 장애인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광복 후 년 동안 우리 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하였고 복지수준 또한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이제는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분들도 일하고 싶은 나라,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혹시 닉 부이치치라는 청년을 아십니까? 호주에서 태어난 이 청년은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고 다리 또한 온전치 못했습니다.아주 작은 왼쪽 발만을 가진 채 태어난 아이를 보고 주위 사람들은 아이가 평생 휠체어를 타고 지낼 것이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아이는 옷을 갈아입거나 tv 채널을 돌리는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 있을 만큼 독립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더 놀라운 사실은 이 청년이 수영은 물론 윈드서핑까지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지금 이 청년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를 순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닉과 같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저 역시 비록 비장애인이지만 윈드서핑에 도전해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제가 여러분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이런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대한 도전이 아닙니다.그저 여러분이 스스로 여러분의 한계를 결정지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불경에 보면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습니다.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비록 여러분에게 주어진 여건이 녹록지 않을 수 있지만,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모두 여러분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 장애인 협회를 비롯해 많은 기관과 단체들은 여러분의 자립과 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자립은 경제적인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장애인 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앞으로 본인의 행동과 인생 방향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진정한 정신적 자립을 말씀드리는 겁니다.이런 장애인 가족 여러분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저와 우리 시는 앞으로 여러분을 物心兩面(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8월입니다.부디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가 깃드는 8월이 되길 기원하며 이상으로 오늘 연설을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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