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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국무총리 제9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기념 인사말

연설자 : 국무총리
제목 : 제9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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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아흔한 돌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그 큰 뜻을 되새기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이곳 백범기념관에 서니 조국광복의 희망을 등불 삼아 이역만리에서 풍찬노숙(風餐露宿)도 마다하지 않으신 선열들의 발자취가 눈앞에 선연히 그려지는 듯 합니다.
임시정부는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천명하고 민족평등 국가평등 인류평등의 대의(大義)를 세계만방에 떨쳤습니다.
선열들의 거룩한 헌신으로 우리는 마침내 주권을 되찾고 이제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주신 선열들께 머리 숙여 의를 표하며, 온갖 어려움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꾸로 가려하고 있습니다.초등학교 교과서에 왜곡된 사실을 기술하고 외무성 외교청서(外交靑書)를 발표한 데 이어, 총리까지 나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입장을 강변하고 있습니다.이는 우리 영토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이 세상 누가 뭐라 해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입니다.정부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기 위해 이웃의 주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은 스스로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우매한 행동입니다.일본의 지도자들은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야말로 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양심을 속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蹟 遂作後人程)
임진왜란 당시 승려의 몸으로 침략에 당당히 맞서 백범선생의 표상이 되셨던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상기해주고 싶습니다.
길잡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면 뒤따르는 이들도 길을 잘못 들 수밖에 없습니다.본이 진정으로 국제우의의 길로 나서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적어도 후세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역사의 진실 앞에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과거가 아니라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똑바로 걸어야 합니다.우리는 일본이 과거사 반성의 바탕 위에서 더 정직하고, 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 동북아 평화와 세계 번영에 함께 나서게 되기를 기대합니다.우리 대한민국은 일본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중첩돼 있습니다.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일치단결하여 함께 격려하고 서로 땀과 눈물을 닦아주면서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우리는 역경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민족 아닙니까.6 25 때도 그랬고, imf 금융위기 때도 그랬습니다.세계를 엄습한 경제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한 것도 우리 5천만 대한민국 국민아닙니까.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고 역경을 오히려 새로운 국가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로 바꾸어 왔습니다.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리의 저력을 발휘한다면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대한민국 더 좋은 대한민국 건설에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선열들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진정한 조국광복, 완전한 자주독립입니다.이것이 또한 그분들의 애국애족에 보답하는 길입니다.오늘 이 자리가 조국과 겨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13일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