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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국회의원 기념인사말

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마땅히 헌법을 사랑하고 아낄 책무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의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오늘 바로 제헌절을 기념하는 날입니다.하지만 얼마 전 실시한 설문조사는 저를 너무 당황케 했습니다.
중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헌절이 우리나라의 헌법 제정 공포를 기념한 날이라고 정확히 답한 학생이 39.3%라는 결과를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잊히면 안 될 것들이 잊히고 있는 것이지요.
일상 속에서 공기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모르듯 헌법의 소중한 가치를 쉽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행복 추구, 신뢰와 예측 가능성의 보장 같은 가치가 모두 헌법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동시에 성취한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헌법적 기반 위에서 가능했다는 사실만은 잊혀 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회의장님이 제헌절 경축식 기념사를 통해 헌법 개정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선진헌법, 권력분산으로 견제와 균형에 충실한 분권 헌법, 국회가 개헌 작업에 중심이 되는 국민통합헌법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y
국민과 여야 정치인사이에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지금, 개헌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봅니다.국회는 제헌절인 오늘도 여전히 본회의장을 점거하며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 정치에 대해 불신하고 있으며, 국민 사이에서는 법 경시 풍조마저 생기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국회가 희화되고 정치가 불신의 대상이 되는 일이 더 이상 계속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오늘은 제헌절 64주년.1948년 7월 17일 제헌의회가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제헌절을 맞아 헌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제헌 정신을 이어받아 좌우 이념 대립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헌법은 한 국가의 좌표, 지향, 가치를 담고 있는 최고 규범입니다.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마땅히 헌법을 사랑하고 아낄 책무가 있습니다.
헌법의 권위를 세우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만이 분열을 막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첩경이라 생각합니다.시민의 종복으로서 시민 전체에 대해 봉사하고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을 위한 서민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0년 00월 00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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