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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마을 부녀회장 창립기념식 인사말

비전을 제시해주는 리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안녕하십니까?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는 5월입니다.
조금은 반복적이고 특이할 것이 없는 일상이라고 여기고 있을 텐데요.
생각해 보면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경이적인 순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눈부신 하늘, 그 아래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검푸른 바다와 강, 길게 늘어진 나무의 파릇한 잎사귀와 탐스럽게 피어난 꽃들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으니 말입니다.
여름이면 지천으로 매미가 울어대어 수려함이 더 빛을 발하게 만드는데요.
바다에 인접한 마을이라 그런지 더욱 여름이 기대가 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또한 봄이 되니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적막할 것 같은 대지가 생명이 깨어 꿈틀대는 소리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본인만 미처 깨닫지 못할 뿐 조금씩 완성되어 가고 가득 채워져 가는 소중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장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고장의 부녀회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웃사촌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먼 곳에 있는 사촌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고장이 친형제, 친자매 이상처럼 내외 없이 서로 도와가며 생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플 때, 도움이 필요할 때, 경사가 났을 때 등등 함께 울고 웃으며 앞으로 몇십 년을 함께 할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봄이 와서 일손이 부족한 와중에도 이 자리에 많이 모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공사가 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읍장님과 면장님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녀회가 결성되기까지 몇몇 창립위원들의 미력하나마 작은 노력이 조금씩 보태져서 오늘 창립 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왕자 저자인 생텍쥐페리는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기 보다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는데요.
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진정한 리더는 고기를 잡아다 주지 않고 스스로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입니다.
지시받은 일을 처리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더 이상의 진보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다른 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지시가 아닌 그 안에 비전을 심어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를 꿈꾸십니까?
임관식을 맞이하여 말이 길어지고 있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신 누구나 언젠가는 리더의 자리에 올라야 할 분들입니다.
먼저 사력을 다하여 직분을 감당하려 하였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저는 본연의 임무인 평범한 마을 회원으로 돌아가 마을의 발전과 안녕을 위하여 자리에서 힘써 일할 것입니다.
새로 취임하신 부녀회장님을 믿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소중한 날 저에게 마지막 자리를 허락하신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모두의 염원으로 하나 되는 우리 고장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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