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대통령 이명박
제 목 : 제29회장애인의 날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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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어제 우리 내외는 일산에 있는 복지 시설을 방문했습니다.중증장애인들과 잠시나마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서울시장 시절부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 전용택시를 만들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등 많은 정책을 폈지만 아직도 불편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고의 복지가 바로 일자리라는 믿음으로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와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지키는 데도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올해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을 2%에서 3%로 늘렸습니다.이렇게 되면, 1만 명 정도를 더 고용할 수 있고 앞으로 의무고용제도를 공기업과 민간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un의 장애인 관련 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보장해야 할 국제적 의무를 져야 합니다.4월부터는 장애인 차별금지법도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됩니다.이처럼 정부는 장애인을 위한 제도와 법을 만들고,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장애인 여러분,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입니다.나 자신도 장애인을 자주 만나면서 그 편견이 없어졌습니다.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성숙한 사회가 바로 선진일류국가입니다.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할 것 없이 행복하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장애인 10명중에 9명은 후천적인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입는다고 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225만 장애인 여러분과 이들을 위해 애쓰시는가족들과 자원봉사자, 관련 단체 여러분들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그리고 오늘 상을 받으신 분들께는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사랑합니다.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4월 20일
대통령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