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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현충일 기념식 발표인사말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일.
호국의 달 6월도 어느덧 저물어갑니다.그 이름에 걸맞듯, 6월에는 정말 보훈과 호국과 관련하여 기억할만한 날들이 많이 있지요.6월 6일 현충일부터 6월 25일, 6 25 전쟁이 일어난 날까지.또 직접적인 호국과 보훈은 아니지만 범 국적인 의미가 있는 6월 10일, 6월 29일 등도 있고요.여러모로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6월입니다.
올해로 해를 맞은 현충일 이야기를 살짝 해 볼까요.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것은 망종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했는데요.고려 현종 때의 6월 6일에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현충일은 결국 국가유공자를 추모하기 위한 상징적인 추념일입니다.그러나 연 1회의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6월 이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현충일추념식 등 각종 행사 및 기념사업을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단란한 미래를 만들어 준 그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질까요? 저희 할아버지는 6 25참전 용사셨습니다.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어릴 적 6 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시 또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시곤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는 할아버지의 눈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커서는 알게 되었죠.할아버지는 원래 함경북도에 살고 계셨다고 합니다.6 25동란으로 가족과 떨어져 서울로 오게 되었는데 그 이별이 영원한 이별일 거라고 당시에 생각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뼈아픈 시간을 경험하셨습니다.그런데 만약, 당시 국군장병들이 없었다면, 순국선열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들을 추모할 수 있는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이 과연 주어졌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는 늘 그들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해야 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6월 한 달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에는 너무 짧습니다.하지만 그마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많기에 저는 가슴이 아픕니다.6월 6일은 단순히 쉬는 날, 빨간 날이 아닌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그들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날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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