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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상아탑 (象牙塔)

“대학 또는 대학의 연구실, 속세를 떠나 예술이나 학문을 연구하는 태도”

중앙대에 입학해서 처음 갔던 새터가 기억납니다.
‘의혈’ 깃발을 둘러싸고 10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어깨 걸고 뛰었던 대동놀이.
아무것도 모르던 새내기였지만 ‘의혈’이란 자부심, 함께 땀 흘리며 느꼈던 공동체, 무어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두산이 들어온 후, 그런 새터는 없어졌습니다.
중앙대 전체가 함께 가던 새터는 단과대별로 나눠졌고, 그것도 3월에나 갈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학교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심지어는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새내기들에게 ‘새터에 참여하지 말라’는 방해 전화를 하기도 하죠.
제가 느꼈던 그 감동을 새내기들과 함께 나눌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대학이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는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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