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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강사 행복세미나 인사말

행복론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면서 왠지 모르게 조금은 여유가 생긴 기분입니다.여러분은 어떠세요?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중이신가요?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이유야 어찌 됐건, 과정이 어찌 됐건 모두 행복한 삶을 찾아 여행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동지이고,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런 동지 간의 이해는 없고 부러움만 난무하는 불편한 진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필름 하면 떠오르는 회사, 코닥의 창업자였던 조지 이스트만은 당대 최고의 부호였을 뿐 아니라 훌륭한 경영인이었습니다.
그는 혁신적인 경영 철학을 통해 노동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종업원들에게 더 큰 이익을 배분해주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런데 1932년 어느 봄날, 많은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발명가이자 인도주의자였던 이스트만은 책상 위에 간략한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스트만이 카메라 사업을 창업하기 바로 1년 전, 미국 시카고에서는 또 다른 이례적인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y
아돌프 피셔라는 젊은 독일 이민자는 대규모 노동자 폭동을 주동했다는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악덕한 자본가들의 억울한 희생양이 되어버린 그는 바로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라고 외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교수대에서 외친 이 마지막 말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의 겉모습이 행복한 삶을 측정하는 척도가 되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일평생 뚜렷한 업적 하나 이루지 못한 사형수 피셔는 마지막 순간 행복하다고 외쳤고, 크게 성공해 부와 존경을 얻은 이스트만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이 두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큰 반전처럼 느껴지는 것은 바로 사회적 성공의 정도가 삶에서 행복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고 여기는 우리의 믿음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굳이 재벌 총수와 가난한 노동자의 삶을 직접 살아 보지 않아도 어떤 삶이 더 행복할지 당연히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지는 그 삶을 경험하기 전까지 간단히 결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인생의 외형적 모습보다는 그 인생의 주인공이 느끼는 매우 주관적인 감정과 경험에 의해 좌우됩니다.
평범한 삶의 주인공 피셔는 갑자기 자기가 전설적인 노동운동가로 역사에 흔적을 남기게 된 상황이 기뻤던 반면, 척추질환으로 침대에 누워 지난날의 향수에 젖어 생활해야 했던 이스트만은 세상의 존경을 받는 기업인이었지만 별로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객관적인 삶의 조건은 행복을 결정하는데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적은 정도의 영향만을 미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는 객관적인 삶의 조건이 마치 행복의 척도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조건을 갖추기 위해 매일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건을 갖추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행복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순이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 객관적이라 불리는 수치나 조건들은 접어두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에 박차를 가할 시기입니다.
부디 사회가 제시하는 조건들에 현혹되어 눈앞의 행복을 놓치는 일은 없길 바라겠습니다.그럼 부디 이 가을 안에서 행복을 찾으시기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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