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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고등학교 담임선생님 봉사활동 인사말

남을 대할 때에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화려하던 나뭇잎들이 마지막 남은 물기까지 대기에 뺏기고는 하나둘씩 아래로 침전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힘겹게 버텨가며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는 마른 나뭇잎들을 보니 소설 ‘마지막 잎새’가 생각납니다.
삶을 놓아버리고 싶게 만드는 고통 속에서 바라본 창밖의 겨울 나뭇잎은 자신의 모습과 똑 닮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매서워지는 바람 앞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나뭇잎의 모습에서 삶의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루하루가 마냥 즐겁거나 보람 있지는 않습니다.
바람을 온몸으로 견디며 힘겹게 매달린 나뭇잎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점쳤던 여주인공이 만약 그대로 부정적인 생각에 좌절하였다면 어떠했을까요?
그랬더라면 병이 나아 행복한 삶을 사는 자신을 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실패를 경험하고 포기를 고민하며 살아가지요.
하지만 우리는 바람에 떨어질 듯 나부끼는 나뭇잎에 자신의 미래를 점 쳐서는 안 됩니다.
형식적이지만 12월이 되었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요?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고 크리스마스트리 마다 선물 장식이 붙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리에는 어느새 겨울 노래와 캐롤송이 울려 퍼지며 구세군 냄비의 종소리도 들립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울 크리스마스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한 장, 따뜻한 한 끼의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너무나 먼 이야기일 것입니다.
오늘 직접 연탄을 나르고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몸은 피곤하더라도 마음만은 행복하고 풍성한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되겠지요?
봉사활동 점수를 따기 위함이 아닌 그 안에 여러분의 진심 또한 담겨 있었기를 바랍니다.
세종대왕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는데요.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되고, 위엄과 무력으로 엄하게 다스리는 자는 항상 사람들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사람들을 복종시키고 지배하려 한다면 오히려 반감만 사게 되며, 조직원은 결국 수동적인 자세로 자신을 대할 것입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날개를 펴고 조만간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갈 여러분입니다.
남을 대하는 마음에 있어서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겠지요?
올해의 마지막을 맞이하며 조언자 같은 사람 한 명 곁에 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미 좋은 조언자를 곁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 선생님, 선배 등 자신을 아끼고 바른 길로 가도록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주세요.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 애틋함이 피어나는 12월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 년 월 일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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