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연설문_대표 임원퇴직기념식 시즌 인사말

연설문_대표 임원퇴직기념식 시즌 인사말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무실의 달력이 시월로 넘어가면서 가을도 깊어지고 있군요.
매년 이 계절이 되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동안 힘들게 이뤄놓았던 것들이 한순간 우리 안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닫곤 하죠.
혹은 반대로 이뤄놓은 것들이 기쁨과 자랑스러움으로 돌아오기도 하고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우리 회사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이뤄놓은 한 사람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의 퇴임을 기념하고 그간 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전체 직원회의에서도 얘기될 사안이고, 따로 이사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그동안 동료로,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임원진들과의 시간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되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사의 추천과 이사회, 경영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차기 이사직을 수행하게 될 인재에 대해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이사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정과 회사는 물론 당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헌신적으로 회사와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온 그에게 이제는 자신을 돌볼 시간을 주어야겠다는 것이 이사 본인과 우리의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가 그동안의 시간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여 건강을 회복하는 일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격렬했던 성장의 시간을 거쳐 이 자리에 도착했습니다.
때로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희생을 치러야만 했죠.
평생을 받쳐 이룩해놓은 자리에서 한 발자국 물러난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그간 그가 보여준 모든 업적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그가 보여준 용기 있는 선택에 깊은 감명과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치열했던 성장을 마친 순간부터 우리는 서서히 퇴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퇴화가 시작된 순간부터 변화도 도전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지요.
회사와 가정, 사회 모든 곳에서 입지가 확고해졌다고 믿는 순간, 변화는 사라집니다.
이사가 보여준 변화는 실패가 아닙니다.
그는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꿈꿨고, 그를 옭아매었던 사회적 지위도, 그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질병도 그 변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뒤로한 채, 그저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가 보여준 변화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배워야만 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꿈꿔야 합니다.
부디 오늘 그를 통해 회사는 물론 가정과 여러분 자신을 위한 변화를 꿈꾸시길 바라며 이사에게 여러분과 인사할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대표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