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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대학교수 종강행사인사말

착한 여행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종강 파티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개강 행사 인사를 나눈 게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새 2학기가 끝나버렸네요.
캠퍼스의 시간은 유독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20 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올 한 해를 여러분은 의미 있게 보냈나요? 아니면 그냥 흘려보내기만 했나요.
부디 지난 일 년이 여러분 인생에 의미 있는 일 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생이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학교를 떠나게 될 겁니다.
어떤 학생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날 것이고, 어떤 학생은 자원봉사 길에 오를 것이고, 어떤 학생은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방학 동안 여러분이 많은 것을 경험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행을 추천하고 싶네요.
낯선 곳에서 보내는 젊은 날의 경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됨을 물론 많은 깨달음을 주곤 합니다.
익숙해진 일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깨달음이죠.
제가 말하는 여행은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관광 여행이 아닙니다.
여행하는 사람도, 현지인도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착한 여행을 의미하죠.
외국에서는 책임 여행, 공정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 여행은 기존의 수박 겉핥기식의 관광 여행과는 다르게, 그 나라의 사회.문화에 푹 빠지는 여행입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의 노래와 춤 등을 배우며 그들의 관습과 종교를 존중하는, 말 그대로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여행이죠.
아직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의 여행이기에 우리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었습니다.
착한 여행을 소개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전 침대에서의 취침이나 노숙과 같이 고생스러운 여행의 경험을 떠올립니다.
혹은 오지에서의 자원봉사를 떠올리고는 하죠.
하지만 착한 여행은 여러분이 다녀왔던 농활이나 국외 자원봉사처럼 봉사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러니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어요.착한 여행 역시 쉼을 목적으로 하는 엄연한 여행이니까요.
여러분 모두 지난 한 학기 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여러분의 겨울 방학은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y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이번 겨울방학을 알차게 이용해 새롭고 값진 경험 많이 얻어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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