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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동문회장 동창회 격려인사말

서로의 곁에 오래 머무를 수 있기를
안녕하십니까?
자주 보는 얼굴들이지만 또 봐도 반갑습니다.
계속되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입니다.냉면, 콩국수처럼 시원한 음식이 아니면 입에도 대기 싫은 날씨입니다.하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열로 다르리라는 말이 있지요.
아마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뜨끈뜨끈한 보양식을 먹는 복날이 여름에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렇게 입맛이 없을 때야말로 더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입에서 원하는 음식만을 찾는 듯합니다.
그러나 음식이 입에서 머무는 시간은 순간입니다.음식은 우리 몸에서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고 우리 몸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입이 즐거운 음식이 아니라 몸이 즐거운 음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y
오늘 동창회 모임 역시도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에서 삼계탕 집에서 진행하오니, 부디 보양식 먹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참 재밌습니다.어린 시절에야 보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요즘에 만나면 몸에 좋은 음식부터 찾고 있으니 말입니다.우리가 만나서 이렇게 바라보고 사는 세월도 많이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는 어린 시절 동네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던 동무도 있고, 함께 통학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한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늘 뒷동산에 올라가 함께 곤충 채집을 하거나 멱을 따며 더운 여름을 나곤 했던 친구도 있겠지요.
그리고 중 고등학교 교정에서 함께했던 우리가 공유한 추억이 있고, 공통의 언어가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는 못 해도 사랑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제 40대에 접어든 우리는 영혼의 눈으로 친구의 아름다운 것만을 바라보며, 우리 만남이 다시 부르고 싶은 노래가 되고 다시 읊어 보고 싶은 시가 되어 아름다운 동반자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지금 이곳에는 저와 고향이 같은 사람도 없고,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생도 없습니다.그런 저와 지난 반세기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준 친구 여러분에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건강식 챙겨 먹으며 오래오래 서로의 옆에 있어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우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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