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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복지재단장 이웃돕기 모금활동 인사말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분의 선택이 아름답습니다.
반갑습니다.
시간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것처럼 빨리도 달아나는 가운데 벌써 연말을 맞이하였네요.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조금은 싱숭생숭하지만 모쪼록 마무리 잘 하고 계시리라 믿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 년이 모두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셨는지요?
모쪼록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흰 눈도 내리고,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닥치기 시작한 만큼 겨울나기에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할 텐데요.
올해는 유독 추위가 이르게 찾아왔고 혹독하기만 합니다.
돌아보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연탄을 때며 겨울을 나는 이웃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공통적인 난제이지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일은 선뜻하기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관심과 배려가 어떤 이에게는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아무리 날씨가 궂어도 열심히 나눔을 실천하며 힘을 보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모금활동을 위하여 직접 발로 뛰어다니신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제 한 몸 위하여 각박하게 살기도 버겁다고 하지요.
하지만 여러분과 같은 따뜻한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살아갈 만하다 느끼게 되네요.
최염순 신작 미인대칭비비불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인생에 대한 정의 중 인생은 b to d라는 말이 가슴에 다가온다.
b는 birth(태어남)이고, d는 death(죽음)이다.
즉 인생은 태어났다가 죽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럼 b와 d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c가 있다.
c는 무엇인가?
바로 choice(선택)이다.
즉 인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선택하는 대로 되는 것이다.
우리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어렵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이를 위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매순간 의미 있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지네요.
오늘 무척 추우셨지요?
그러나 빙판길에 넘어지기도 하고 낯선 이들에게 다가가 어렵게 말문을 열어도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여도 좋습니다.y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훈훈하였고 값진 경험을 한 것이니 말입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아름다운 마음이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여러분과 직접 발로 뛰는 시간에 함께 한 사실 하나로도 가슴이 벅차 오네요.
내년에도 귀한 동행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 일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복지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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