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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봉사동호회장 친목회 인사말

나눔으로 인해 따뜻한 계절
나눔으로 인해 따뜻한 계절 겨울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저는 종교는 없습니다.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마음이 설렙니다.y
이제 크리스마스는 종교인의 행사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특별한 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모두가 뜻깊게 생각하는 이날, 그렇기 때문에 소외당하는 누군가에게는 더욱 추워지는 날입니다.
겨울의 냉랭한 공기 가운데서도 여러분의 따뜻한 정은 누군가에게는 미리 오는 봄과도 같은 존재라 생각합니다.모두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에 그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나눔과 봉사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바랍니다.
실은 이제 나이가 꽤 들어서 그런지 제 몸 하나 챙기는 것도 힘들 때가 잦습니다.
고백건대 나이 듦은 무력함으로 제게 왔습니다.한 해 한 해가 다르게 몸이 노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마음만큼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이것이 바로 나눔의 힘 아닐까요?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하며 저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젊었을 때는 주변인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습니다.나 하나만 잘 살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지금은 많은 것을 내려놓고 내가 아닌 주변을 둘러보고 있습니다.y
나 하나만 생각할 때보다 지금 물적으로 가진 것은 훨씬 덜한데, 마음은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아마 여기 계신 봉사 동호회 여러분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말씀하셨지요.
촛불이 타오르기 위하여서는 제 몸을 태워야 한다고 말입니다.이렇듯 한 자루의 양초가 되기 위하여서는 제 몸이 녹아내리는 희생과 고통이 뒤따릅니다.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촛불로 인해 몸을 녹일 수도, 촛불의 밝은 빛을 이용해서 보고 싶었던 책을 볼 수도 있겠죠.
여러분의 매일은 촛불이 빛나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어주듯 헌신적이고 눈물겨웠습니다.
금방 피로해지고 온몸이 결리는 우리지만 우리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했지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사랑의 전령이 되어 주신 여러분에게 저는 깊게 고개를 숙입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가 가만히 빛나는 지역의 촛불이 되기를 바랍니다.y
우리 가슴 속의 사랑이 뭉근한 불로 오래 타오르기를 기도합니다.y
우리의 몸이 노쇠해지고 더 이상 저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을 때까지 저는 봉사하고 나눔의 덕을 쌓고 살아갈 것입니다.y
그래야 내 안에 내가 더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y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나눔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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