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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선생님 수업시간 광복절인사말

광복이라는 두 글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후면 광복절입니다.
우리나라를 되찾은 날입니다.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잊어서도 안 되며 다시 겪어서도 안 되는 날이지만, 현재의 강대국인 미국에게도 우리와 같은 날이 있습니다.독립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절, 그리고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비슷하지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전 미국인들이 축제를 벌이는 연중 가장 즐거운 날이라 볼 수 있다.언뜻 생각하면 한국의 광복절과 비슷한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의미는 많이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원래 존재하고 있던 조선이라는 주권국가를 일본 제국주의가 힘으로 강탈한 것이지만 미국은 영국민들이 자의로 이주를 하며 살기 시작한 신대륙으로 애초에 국가도 아니었고 엄밀한 의미로 따지면 대영제국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y
물론 미국도 식민지 시대에 불이익도 당하고 수탈도 당했지만, 일본이 한국에 행한 것 같은 민족 자체를 말살하여 흡수하려는 극악무도한 만행 같은 것은 당하지 않은 것이사실입니다.또, 독립의 과정도 미국은 전쟁을 통해 스스로 쟁취를 했지만, 한국은 일본의 항복을 통한 국제정세의 변화에 의해 광복을 맞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국가는 독립을 기념하는 같은 날의 분위기가 여러모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광복절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되새기며 의미심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하루를 보냅니다.정부주도의 장중한 기념식도 있고 일제 강점기를 되돌아보는 특집 방송도 방영되며 그 시절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그와는 반대로 완전히 축제 그 자체라 볼 수 있습니다.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미국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사실 의미로 따져보면 그날부터 국가가 탄생된 것이지요.y
한국과 같이 원래 주권이 있던 독립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독립기념일은 그냥 미국이라는 국가의 창생일이라는 의미가 곁들여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식민지 시대의 불이익이나 수탈을 기억하는 의미심장한 기념일이 아닌, 말 그대로 즐겁고 기뻐 날뛰어야 할 행복한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나라는 식민지 시절의 시대와 배경, 그리고 독립의 의미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날을 맞는 분위기도 다른 것입니다.그렇지만 미국인들이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마찬가지여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광복절은 너무 가벼운 국경일이 되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미국보다 더 기념해야 하고 더 축하해야 하고 더 반성해야 하는 날입니다.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1년에 한 번이라도 광복 두 글자를 마음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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