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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선생님 수업시간 시즌인사말

배려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일이 벌써 크리스마스네요.저는 개인적으로 한 해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만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여러분에게는 길고도 지루했던 한 해였겠죠?
모두 그 시간을 버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이제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학 학년이 얼추 마무리되게 되네요.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내일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기 때문에 등교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들 내일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부모님과 함께 단란한 한때를 보낼 계획인가요,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려 어딘가를 다녀올 예정인가요?
어떻게 보내도 좋겠지만, 저는 여러분이 내일을 맞이하기 전에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한 번쯤은 되새겨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 땅에 사랑과 봉사, 희생을 실천하기 위해 아기 예수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런 성스러운 날을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며 보내기보다, 공연과 쇼핑 등을 즐기며 보내는 이른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y
크리스마스 정신을 퇴색시켜버린 이 상업주의 탓에 우리 주변에 가난하고 굶주린 이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마저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나친 상업주의를 방지하는 것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책을 읽어 보았죠?
이 책을 보면, 주인공 제제는 선생님이 주는 동전을 항상 받는 것은 아닙니다.제제는 자신도 배고프고 가난했지만, 자신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동전을 받는데 망설일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동전을 받은 다음에도 혼자 빵을 사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흑인 여자아이와 함께 빵을 나누어 먹죠.
여러분은 이런 제제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배우셨나요? 저는 배려를 배웠습니다.
제제는 여자아이를 배려해 돈을 받을 수가 없었고, 또 그 아이를 배려했기 때문에 함께 빵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배려를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내일 친구들과 놀러 나가서 쇼핑하기 전에 한 번만 굶주린 이웃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 구세군 냄비가 보인다면 많이는 못 하더라도, 단 돈 천원이라도 나누어보기 바랍니다.
이런 한 번의 망설임, 아주 작은 나눔이 바로 제제가 보여준 사랑과 배려의 시작점이 될 겁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큰 사고 없이 생활해 주어서 고맙습니다.이렇게 평화롭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네요.
그럼 즐거운 휴일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2000년 00월 00일
담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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