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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 인사말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좋은 것을 주신 부모님께 우리 또한 좋은 것으로 보답해드려야 마땅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집을 나설 때 우산을 챙겨야 하는 6월입니다.
가방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의 우산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하루 내내 비가 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꼭 우산을 챙기지 않는 날에 비가 내리니 이상하기만 하지요?
또한 빨래를 하는 날에 이상하게 비가 오는 것은 왠지 나에게만 해당하는 일 같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머피의 법칙이 자신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는 날을 골라 우산을 챙기지 않거나 빨래를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쉬움을 느끼거나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장마 기간이라 우산 하나에 기대어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를 긋기도 하는데요.
양산 겸 우산이라면 활용도가 그만이니 외출할 때 하나씩 챙겨봄직도 좋겠습니다.
비를 가려주고 비에 젖지 않게 해 주는 우산처럼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이들이 있지요?
생각해 보면 너무 가까이 계셔서 그 큰 사랑을 다 헤아리지도 못했던 분들입니다.
바로 우리의 부모님인데요.
어려서부터 우리를 키워주시고 공부시켜 주시며 이만큼 바르게 키워주셨는데 때때로 우리는 조금 비에 젖었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남들보다 적은 것이 아니라 넘쳤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비뚤어져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노래나 이야기처럼 우리도 부모님이 살아생전에 잘해드려야 합니다.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태석 신부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에 보면 자신이 가진 행복에 관하여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면 우리가 가진 것이 십 분의 일로 줄어드는 속세의 수학과는 달리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었기에 그것이 천이나 만으로 부푼다는 하늘나라의 참된 수학, 끊임없는 나눔만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행복 정석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나눔과 베풂을 통하여 우리가 가진 것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통하여 행복이 몇 배로 커진다는 사실을 안다면 나눔과 베풂을 주변에 실천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평생의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노인 학대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을 학대하는 이들도 바로 자식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남과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지금껏 왜 모르고 살았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사람이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고 행복과 감동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y
우리의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좋은 것만 주셨듯이 우리 또한 가시는 길, 끝까지 좋은 것만 드려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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