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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여자고등학교 동문회장 동문회 인사말

평생을 함께 정을 나누어가는 동문회로 만들어갑시다.
사랑하는 여고 동문회 여러분!
한반도 전역에 태풍의 영향권으로 인하여 궂은 날씨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는 길에도 먹구름이 하늘 가득해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는데요.
7월은 비만 보다가 모조리 보내버리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출근길에 우산을 쓰고 가다가 세찬 바람이 불어서 순식간에 우산이 까져 버린 경우가 있었는지요?
나한테만 왜 이리 바람이 불어대는지 툴툴대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긴 여행길에 올라 살면서 세찬 비바람 한 번 맞은 적이 없는 것은 또 얼마나 무료한 인생일까 생각해 봅니다.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거라 여긴다면 이것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을 보는 일도 과히 나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긍정적인 생각하기를 해야 하겠지요?
우리 여고 동창생들을 만나니 날씨와 상관없이 웃음부터 나고 기분이 설레는 하루입니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오겠지요?
학창시절의 그것처럼 계절은 우리가 생각한 속도보다 빨리 왔다 빨리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앞으로의 우리 모습보다 지나온 우리 모습을 더 자주 더 많이 생각하며 사는 듯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남은 날은 알 수 없지만 지나온 날은 셀 수 있어 자꾸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에 머무르고자 함이 아닌 과거의 추억과 행복했던 기억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소중하게 보내고자 하는 의지가 발현된 것이 아닐까요.
긍정적인 요인을 어디에서나 발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 해 두 해가 지나가며 우리의 모교가 성장하듯 어느덧 49회가 되는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니 우리가 어엿하게 15년이나 앞선 선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또 동문회라는 무형의 자산을 성장시켜 나가는 입장에 있습니다.
비록 생활에 얽매여 지금 당장 동참할 수 없는 선후배 동문께서도 계시겠지만, 우리 동문 마음속의 모교에 대한 애정은 누구 하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y
우리 모교인 여자고등학교에서는 개교 이후 49년이 흘러 49회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현재 전교생 인원이 15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니 대단하지요?
지금까지 여고의 졸업 동문들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일꾼으로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니 절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명실공히 지역의 명문고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잘 지냈느냐는 상투적인 인사보다는 어제도 만났던 친구처럼 정감 어린 우리 동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인연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잠시 머무는 사이가 되지 말고 평생을 함께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친구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무한한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여자고등학교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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